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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심리전문가의 역할과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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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심리학회의 발전방향
작성일 :
2008-04-23
조회 :
1549

건강심리학회의 발전방향

 

박 경(서울여자대학교 특수심리치료대학원)


인간의 건강한 삶을 증진하기 위한 심리학적인 접근 중 하나인 건강심리 영역은 삶의 질을 강조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는 매우 중요한 심리영역으로 앞으로 건강심리학회가 하여야 할 역할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몇 가지 학회발전에 관한 개인적인 생각을 제의해 보도록 하겠다.

 

1. 회원의 확보:
우선은 학회의 활성화를 위하여 다양한 교육 배경과 경험을 갖춘 회원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예컨대 심리학 전공자 뿐만이 아니고 의학, 간호학, 영양학, 체육학의 배경을 가진 사람들에게 건강심리학회를 알리는 홍보가 요망된다. 또 앞으로는 더 넓혀서 이 영역과 관련이 있는 공무원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함이 좋을 듯 싶다. 이를 위해서는 홍보분야를 활성화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할 것이다.   

 

2. 건강심리 전문가는 어떤 일을 하는 사람들인가:
지금 시작한 전문가 자격을 갖춘 사람들이 어떤 영역에서 어떻게 일할 수 있는지를 구체화하고 이를 알려야 한다고 본다. 예컨대 상담심리 전문가의 경우 일할 수 있는 영역이 어느 정도 분명하고 그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 학회의 양적인 발전과 관련된 것으로 알고 있다. 마찬가지로 건강심리학회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건강심리 전문가는 어떤 영역에서 어떤 역할과 일을 담당할 수 있는 전문가인지를 규정하는 작업이 무엇보다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된다.
건강심리학자란 개인의 건강을 증진하기 위한 심리 사회적인 요인을 다루는 사람들이라면 우선 병원의 건강증진센터에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진행하는 일이나 통증 크리닉에서 통증 경감을 위한 치료나 프로그램을 담당할 수 있겠다. 이런 일들이 우리의 경우 아직 현실화되기에는 아직 이른 감이 없지 않으나 앞으로는 우리가 개발해야 할 영역인 것만은 분명하다. 결국 건강심리학자들의 중요한 일터가 병원이라면 건강심리학자들은 의사와 협력하는 사람들이지 경쟁하는 대상이나 의사의 고유영역을 빼앗는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널리 인식시켜는 노력이 선행되어야 하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건강심리학자가 앞장서 질병의 심리 사회적인 원인을 밝히는 연구를 의사들과 함께 하는 일부터 시작해야 하지 않겠나 사료된다.   

    

3. 프로그램 개발과 전문가 수련:
체육영역에서 건강심리학자들이 해야 할 일도 많을 것이다. 국가가 운영하는 체육시설이나 개인이 운영하는 체육시설에서 건강을 유지하고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심리 사회적 프로그램, 예를 들어 스트레스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실시하는 일, 금연교실 운영, 비만 프로그램 운영 등이 있을 수 있겠다.
이러한 일들은 사실 건강심리학자 혼자서 하는 일이기보다는 의사나, 체육전문가와 함께 협동적으로 하는 일이기 때문에 각기의 고유영역에서 건강심리학자의 필요성을 중시여기는 인식이 필요하므로 건강심리학회는 이 영역의 전문가들을 학회에 적극적으로 함께 참여하도록 하고, 건강심리학자들이 각 고유 영역에 참여할 때 어떤 효과를 거둘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알려야 할 것이다.
건강심리 전문가의 전문지식과 프로그램 진행 및 상담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훈련 과정을 개발해야 할 것으로 본다. 이는 곧 자격증과 연관되는 것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짜여져야 할 것이며, 건강심리학자들은 상담심리학자나 임상심리학자와는 다른 개인의 건강 증진에 초점을 맞춘 전문가임을 명확히 해야겠다. 문제는 건강심리학자도 실제에서의 실습이 중요한데, 현재의 상황에서 어떻게 건강심리학자를 수련할 것 인지이다. 이에 대해서는 앞으로 전문가가 되시는 분들과의 논의가 있어야겠다.        
또한 건강심리학에서는 심리적인 상담을 중요시하지는 않으나 프로그램 참여자나 환자들을 일 대 일이나 집단으로 만나서 건강관련 상담 뿐 아니라 개인적인 심리상담도 어느 정도 이루어질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면접 및 상담훈련도 다소는 필요하다고 여겨지므로 이에 대한 훈련도 요망된다. 

                                   
4. 자격증을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일:
건강심리 전문가 자격증을 공식화하는 노력이 앞으로는 있어야 할 것이다. 법제화 문제와 건강심리 전문가를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본다. 이는 시간이 걸리는 일이기도 하여 지금 당장 학회 발전을 위한 제언은 못될 수 도 있으나 우리 나라는 자격증을 중시여기고, 따지는 풍토이기 때문에 자격증의 공적인 인정은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이를 위하여 학회의 조직을 강화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건강심리 학회 회원이 아직은 많지 않으나 이대로의 학회 조직은 학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필요하다고 본다. 건강심리학회 이사들이 많은 만큼 학회 조직에 도움이 될 것이다. 앞으로는 학회 조직의 구성원을 심리학자 이외에 관련 분야의 사람들도 함께 참여하도록 짜는 것이 학회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5. 건강심리학회와 관련이 있는 타 학회(상담, 임상등)와의 어떤 형태이든 협력도 학회 발전에 이득이 되지 않겠나 생각된다. 건강심리전문가에 관심을 갖는 이들 가운데 임상심리전문가나 상담심리전문가도 많을 것이라는 점에서 건강심리학회가 좀 더 적극적으로 타 학회와의 교류에 관심을 두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