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심리학회 발전에 대한 제언

노명래(순천향대학교 아동학과)

건강 심리학자는 건강 지식을 행동으로 옮기는데 필요한 기술과 방법을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런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건강과 질병과의 관계에 대한 체계적 지식을 축적하여야 하며, 건강을 증진시키고 유지시키는데 필요한 기술을 습득해야 하며, 질병을 치료하고 예방하는데 기여해야 하며, 건강 관리 체계와 건강 정책 수립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

건강을 향상시키고 유지하거나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불건전한 생활 습관을 청산해야 하며 건전한 생활 습관을 가져야 한다. 이를  위한 건강심리학자들에 의해 개발된 건강 교육 프로그램들 중에는 약물 중독 교육 프로그램이 있다. 운전교육 프로그램 등은 역작용 등이 나타나는 등 문제가 지적되고 있으므로 이미 개발한 프로그램들의 검증이 필요하다.

또한 행동변화를 포함하여 변화된 생활습관을 유지하거나 재발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책략의 개발이 필요하나 현재 건강심리학자들이 선호하고 있는 인지적-행동적 책략, 조건하기법 등을 회원에게 훈련시키고 교육시켜야 된다.

더욱 중요한 것은 건강심리학자들의 능력으로 청취시킬 수 있는 영역을 분명히 선을 긋고 그 범주 내에서 성실하게 연구하고 치료해야 한다. 단 심리학자가 실험적 지지를 받지도 못하는 부분까지 지나치게 강조하는 것은 타 분야의 마찰도 생기고 효율적이지 못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