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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심리전문가의 역할과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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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강심리학의 발전을 위한 제언
작성일 :
2008-04-23
조회 :
1389

한국건강심리학의 발전을 위한 제언

 

김미리혜(덕성여자대학교 학생생활연구소)


심리학분야 내에서 조차도 '건강심리학'이라는 용어를 들어본 적도 없는 사람들이 대다수였던 척박한 우리나라 풍토 속에서 건강심리학회를 결성하고 다양한 학술활동을 펼쳐오다가 건강심리사 및 전문가 자격증제도를 시행하게 된 것 자체가 커다란 발전이라고 사료되며 그동안 개인적 희생을 감수하고 pioneer의 역할을 해오신 ‘개국공신’들께 존경을 보냅니다.
앞으로는 덜 힘들어지지 않을까, 조심스런 낙관으로 ‘번뜩이는 아이디어’는 아닐지라도, 상식에서 비롯된 흔한 제언을 시도해봅니다.

어떤 분야가 발전하려면 우수한 인재들이 그 분야에 많이 종사하고 있어야한다고 믿습니다. 우수한 인재들이 많이 배출되려면 일단 인적인 기본 pool이 큼직해야 합니다. 위로는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기존 연구자들과 임상가들에게 건강심리학의 유용성을 납득시킴으로써 임원으로 active한 활동은 하지 않더라도 건강심리학회원으로서 물질적, 정신적 지원을 제공받아야할 것입니다. 기존심리학자의 유입은 그 개인 뿐 아니라 개인이 가르치고 지도하는 학생들, 수련생 및 후배들의 대거 유입을 내포하므로 매우 중요하다고 봅니다. 위에서 ‘기존 심리학자’라고 칭했지만 유입해야하는 대상은 ‘심리학’분야에 국한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대국민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싶어하는 의사, 한의사, 간호사, chiropractic전문가 등 전통의료분야, 그리고 대체 의학분야에서 일하는 전문가들에도 눈을 돌려야하고 심리학과 의학의 접목인 ‘건강심리학’의 특수성 때문에 그들의 합류 및 그들과의 공조체계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분야를 막론하고 기존의 연구자, 임상가들을 적어도 ‘건강심리학회후원자’ 내지 ‘건강심리학회원’으로 껴안기 위해서는 학회원가입 자격의 완화, 절차의 간소화 등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고 그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한시적이나마 전문가자격제도의 간소화 및 자격의 완화를 필요로 한다고 사료됩니다. 기존 자격증이나 면허증을 인정해주는 등 자격증획득에 소요되는 시간과 경력을 최소화할 것을 제안합니다(가령 연구하랴, 환자보랴, 또 학생들 지도하랴 바쁜 사람들은 이러한 시험답안을 준비하는 것 조차도 버거울 수 있습니다. rapport가 형성된 자유로운 분위기에서의 구술시험으로 대치하면 어떨까하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만...  ). 물론 궁극적으로 quality control 문제가 대두될 것입니다만 아직은 '질‘이전에 ’양‘을 중시해야할 때라고 봅니다. 커다란 인력pool에서 비롯되는 power와 자원은 앞으로 quality control을 시작할 때의 자산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물론 지금도 quality control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방법은 사후적인 것이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즉, 전문가 연수, 학회지 발간 등의 교육활동으로 전문가들의 자질을 유지하고 또 제고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 교육활동들은 형식적인 행사가 아닌, 참가자에게 정보가가 높은 지식을 제공하는 것들이라는 전제하에서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적극적으로 대국민홍보에 나서야한다고 봅니다. 일단 일반인들이 건강심리학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고 건강심리학이 대중에게 굉장히 도움이 되는 분야라는 인식이 스며들면 건강심리학의 수요가 많아질 것이고 우수한 고등학생, 대학생들이 많이 지원하리라고 믿습니다. 신문, 잡지 등 대중매체에 건강심리학회 회장님의 명의로 건강심리학과 관련된 글을 게재하고 기자들이 건강심리학 관련 기사를 쓰기 위해 정보를 요청하면 1차적 priority를 부여하고 흔쾌히, 그리고 조속하게 인터뷰에 응해 주고 자료를 제공해 주어야 할 것입니다(이에 관해서는 제 자신, 죄가 큽니다). 건강심리학회 홈페이지에 일반인들을 위한 자료들을 많이 보유하고 각종 검색엔진의 ‘의학’ 범주에 등록해 놓으면 좋을 것입니다.
이러한 대국민 홍보를 위한 아이디어는 아직 일반인의 시각을 잃지 않은 수련생, 학생들이 창의성을 발휘하면 무궁무진하게 얻을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건강심리학의 발전을 희구합니다.